정부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10월 방일(訪日)기간에 한일문화산업협력기금(가칭) 설치와 한일역사문화관광사업을 제의할 것을 검토중이다. 정부관계자는 18일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회의 등에서 이 문제가 논의됐다』며 『일본정부의 의사를 타진, 의제로 최종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금의 조성목적과 운영방식에 대해 이 관계자는 『일본대중문화 개방으로 일본이 얻게 될 경제적 이득의 일부를 문화교류를 위해 사용토록 한일정부(또는 단체)가 공동출연, 운영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문화산업협력기금 설치는 일본대중문화 개방을 전제로 한 것으로, 김대통령이 방일기간에 개방일정을 밝힐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부는 또 한국 남해안 도시와 일본 간사이(關西)지방 도시를 해상교통으로 연계하는 한일역사문화관광사업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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