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갖고 野 설득해야”박준규(朴浚圭) 국회의장이 18일 여당 단독의 본회의 개회를 거부해 관심을 모았다. 박의장은 의장석에 올라 『야당이 빠진 상태에서 여권 단독 본회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개회거부 사유를 밝혔다.
박의장은 『개인자격으로 의견을 말한다면 여당이 여유를 갖고 야당을 설득해 그들이 느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서 『야당도 국민이 지켜보는 국회에서 의견을 피력해야 한다』고 여야 합의 등원을 강조했다.
그는 또 『과거 야당도 아스팔트로 나가 극한 투쟁을 했지만 실리는 얻지 못했다』고 전제한 뒤 『여야가 의견만 합한다면 사정정국에서도 체포동의안 부결과 석방결의안 통과도 할 수 있는데 왜 장외로 나가느냐』고 야당의 국회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이와 관련, 『야당이 등원만 한다면 5분 발언 및 신상발언 등을 무제한 허용하겠다』고 제안한 뒤 의장석에서 내려왔다.<염영남 기자>염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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