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弗만 통과… 北 지원도 중단【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 하원은 17일 빌 클린턴 대통령이 요구한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180억 달러의 추가 출연금을 삭감, 35억 달러만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날 표결을 통해 찬성 255표, 반대 161표로 IMF 추가출연금의 삭감을 포함한 대외지원법안 수정안을 통과시킨 뒤 이를 상·하원 전체회의로 넘겼다. 이날 통과된 대외지원법안 수정안은 99 회계연도중 북한에 지원키로 한 대북 중유제공 예산 3,500만달러의 지출을 중단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에따라 북한의 경수로 건설 문제를 비롯한 북미 핵합의 이행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하원의 수정안 통과와 관련, 백악관은 미국의 리더십을 약화시킬 이 수정안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이 거부권을 발동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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