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장성 산하 연구조사기관인 국제금융정보센터(JCIF)가 신용평가 기관의 횡포를 지적하며 「신용평가기관을 평가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미국의 무디스사가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무디스사는 16일 성명을 통해 『JCIF는 정부로부터 완전히 독립했느냐는 등 객관성에 의문이 있다』며 『자금출처와 공무원 겸직자 실태, 정부기관과의 관계 등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무디스의 반격은 JCIF가 8월 국제적인 7개 신용평가기관을 조사해 각사의 평가방법 특징을 공표한 데 이어 곧 「신용평가기관 등급」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JCIF는 특히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의 상업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무디스와 S&P 등의 위신이 손상될 가능성이 지적돼 왔다.
이에 대해 JCIF측은 『재단법인의 성격상 완전한 정보공개에는 한계가 있다』며 『그렇다고 우리의 평가가 독선에 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도쿄=황영식 특파원>도쿄=황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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