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블랙박스 싣고 날았다지난달 10일 김포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 200여m 질주했던 아시아나항공 B767300 여객기(HL7263)에 내장된 비행기록장치(FDR)가 불량품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교통부는 17일 사고비행기의 비행기록장치 해독을 시도한 결과 비행자료 인출이 불가능했고 일부 기록된 비행자료의 연속성도 없었으며 전체비행기록 저장데이터의 20%가 비정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건교부는 해당사고기의 원인조사를 조종사의 비행경향이나 엔진동작상태 등을 기록하는 비행정보기록장치(QAR) 해독으로 대신하는 한편 사고여객기와 동종인 아시아나 여객기 21대의 비행기록장치를 긴급점검했다.<조재우 기자>조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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