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7일 의원총회를 열어 여권의 사정드라이브를 야당탄압을 위한 「편파·표적사정」으로 규정,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의원직 사퇴를 결의했다.<관련기사 4·5면> 이에 따라 소속의원 138명중 의총에 참석한 79명등 100여명은 의원직 사퇴서를 작성, 당지도부에 제출했으며 나머지 의원들에게도 당의 이같은 방침을 전달해 조만간 사퇴서를 내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의원직 사퇴서 처리시기와 방법은 당지도부에 일임키로 했다. 안상수(安商守) 대변인은 『현정권이 사정을 가장해 야당을 탄압하며 「대중(大衆)독재」로 가는 것에 맞서 모든 것을 불태워 의회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편 한나라당은 검찰소환 통보를 받은 의원들의 출두문제에 대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치권 사정이 개인비리 척결차원이라기보다는 야당탄압을 위한 것』이라고 규정, 개별소환에 일절 불응하고 당론에 따라 행동을 통일키로 했다.<김성호 기자>김성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