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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한계 G16 확대해야”/하버드大 제프리 삭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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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한계 G16 확대해야”/하버드大 제프리 삭스 교수

입력
1998.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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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印 등 개도국 포함 주장/클린턴도 G22방식 제안「마비상태에 이른 자본주의 기능을 회복하려면?」

서방선진 7개국(G7)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므로 주요 개도국들을 포함, G16, G22로 확대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금융외교의 선교사노릇을 해 온 국제통화기금(IMF)의 비밀주의를 강력히 비판해 온 하버드대 제프리 삭스 교수는 이코노미스트 최신호에서 러시아를 포함한 G8 대신 G16의 출범을 모범답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금까지 미국 등 선진국의 입맛에 맞도록 세계경제의 판도를 짜는 과정에서 개도국의 위기가 초래됐고 세계자본주의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됐다며 이같은 처방전을 내놓았다.

G8에 추가되는 8개국으로는 한국 브라질 남아공 인도를 필수로 포함하고 나이지리아 칠레 코스타리카 등을 추가했다. 그는 IMF가 우쭐대는 모습으로 위기에 처한 국가에 등장해 숨죽인 해당국에 단기자본 공급의 시혜를 베푸는 방식은 구시대적인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대신 전후 유럽경제의 부흥을 위해 시행된 마샬플랜처럼 개별국가에 대한 지원을 포기하고 지역공동체에 지원금을 할당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클린턴 미대통령이 G7에 다른 국가들을 포함, 한 달내 워싱턴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회의를 갖자고 제안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가장 유력한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진 G22 회담은 지난해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클린턴이 제안, 올해 4월 워싱턴에서 IMF와 세계은행(IBRD)총회의 개막에 맞춰 처음 회의를 가진 바 있다.<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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