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농림부와 농민단체가 요구하는 정책자금의 대출금리 인하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17일 기획예산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에서 정책자금의 금리를 연 6.5%에서 5%로 낮춰달라는 농민들의 요구는 받아들이기 곤란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대신 10월부터 내년말까지 만기도래하는 정책자금 상환용자금을 2년 만기, 연리 6.5%의 조건으로 대출해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5,000억원을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출금상환용 자금을 2년만기로 빌려줌으로써 부채상환은 사실상 2년 연장된다.<이종재·정희경 기자>이종재·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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