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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관도사 묘 추정 불법봉분 발견(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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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관도사 묘 추정 불법봉분 발견(표주박)

입력
1998.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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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서… 예산군 확인땐 고발○…충남 예산군은 최근 숨진 「육관도사」 손석우(孫錫佑)씨가 가야산 기슭에 묻혔다는 주장에 따라 16일 현지 조사를 벌여 손씨의 묘로 추정되는 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예산군 관계자는 『토지대장에서 손씨의 차남 광진(38)씨가 94년 덕산면 상가리 가야산내 임야 29만6,300여평을 매입한 사실을 확인, 직원 5명을 보내 조사한 결과 흥선대원군의 부친인 남연군(南延君) 묘 윗쪽에 최근 조성된 봉분을 발견했다』며 『봉분의 크기와 모양은 평범하다』고 밝혔다.

예산군은 가야산이 도립공원으로 자연공원법상 묘를 쓸 수 없는 곳이고 유족이 매장신고나 산림훼손허가를 받지 않은 만큼 손씨의 묘로 확인될 경우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고 산림훼손 혐의로 사법당국에 고발하기로 했다.<예산=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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