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소지 없애려 되돌려주기정치권 사정의 한가운데에서 최근 후원행사를 가진 국민회의 의원들이 「도에 넘치는」후 원금을 되돌려 주고 있다. 이는 사정한파속에서 괜한 오해의 소지를 원천봉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달말 후원회를 연 김충조(金忠兆) 의원은 선후배 친지 기업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중 3,000여만원 이상을 되돌려 줬다.
이름도 모르는 기업으로부터 들어온 후원금은 아예 전액을 반환했고 막역한 후배들이 갹출한 후원금도 「적정액」만을 받았다. 김의원측은 『후원금 반환은 3∼4년전부터 계속돼온 일』이라며 『경험칙상 많은 돈은 뒷말이 따른다』고 말했다. 9월초 후원행사를 한 김옥두(金玉斗) 의원이 되돌려 준 액수는 5,000여만원. 김옥두 의원은 보다 철저히 기준을 정해 300만원 이상의 경우 100만원만을 받았고 단순한 성의표시일 경우 10만∼20만원 정도를 적정선으로 잡았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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