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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누출 자동차단 ‘퓨즈콕’ 다세요/도시가스 지역관리소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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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누출 자동차단 ‘퓨즈콕’ 다세요/도시가스 지역관리소서 설치

입력
1998.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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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눗물로 연결부위 수시 점검/누출시 전기기구 작동 금지최근 LP가스충전소 폭발, 도시가스 누출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 가구의 98%인 1,400만가구가 가스를 생활연료로 이용하고 있다. 가정마다 대형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가을철은 가스보일러 가스온수기 등이 본격 가동되는 환절기여서 사고 우려가 가장 높은 계절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사고 중 67%가 일반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발생했다. 사고원인의 절반 이상이 사용자나 공급자의 취급부주의. 가스사고를 예방하려면 평소 가스누출과 환기상태를 자주 점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누설위험이 있는 호스와 배관의 연결부위에 비눗물이나 점검액을 발라 기포가 일어나면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점검액은 주방용 액체세제를 물과 1대 1의 비율로 섞어 비누방울이 잘 일어나게 한 다음 붓이나 스펀지에 묻혀 연결부위에 발라 준다. 요일을 정해 놓고 수시로 점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밸브를 잠근 후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가스를 밖으로 몰아내기 위해 선풍기를 튼다든지 전등을 켜거나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꽂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가스자동차단장치의 작동상태도 수시로 점검한다.

환절기에 가스보일러를 새로 가동할 때는 배기통이 꺾여서 찌그러지지 않았는지, 구멍난 곳은 없는지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배기통에 이물질이 많이 쌓여 있으면 폐가스가 역류할 위험이 있으므로 깨끗이 청소한다. 새로 설치할 때는 반드시 전문 시공회사에 의뢰하고 전용 보일러실에 설치해야 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홍보실 전은주씨는 『퓨즈콕이라는 중간밸브를 설치하면 호스가 빠지거나 절단됐을 때 즉각 가스공급이 차단되기 때문에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도시가스 지역관리소에 연락하면 퓨즈콕을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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