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경기부양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고, 금융개혁을 이달말까지 반드시 완료하는 등 각종 개혁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민간부문의 부실기업정리 및 사업맞교환(빅딜)과 공공부문의 개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공공부문 개혁은 하지 않으면서 민간에만 개혁을 하라고 한다는 불평도 나오고 있다』며 『민간부문에 모범이 되게 공공부문 개혁도 철저히 하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은행이 중소기업에 대출토록 하고 소비자도 대출혜택을 받도록 하며 특히 추석경기 부양에 힘쓰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민간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주력기업 중심의 재편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5대기업이 사업구조재편안을 발표했으나 경영주체가 확실치 않고 자구노력이 미흡해 기업들의 개혁의지가 약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군의 사기 진작을 위해 10월1일 국군의 날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도록 지시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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