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에 김우중씨 선임이수성(李壽成)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주선으로 설립된 재단법인 「평화와 통일을 위한 복지기금」발기인 총회가 15일 낮 서울 장충동 민주평통 사무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평통복지기금재단은 이날 총회에서 김우중(金宇中) 전경련 회장을 재단이사장으로, 이수석 부의장을 상임이사로, 정해창(丁海昌) 전 법무장관 등 2명을 감사로 각각 선임하고 총 1,000억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자리에서 김우중 회장과 이건희(李健熙) 삼성, 정몽구(鄭夢九) 현대, 구본무(具本茂) LG, 손길승(孫吉丞) SK텔레콤 등 5대 그룹 회장들은 1억원씩의 기금을 쾌척, 이날 하루 동안에만 7억원의 기금이 걷혔다. 재단측은 조성된 기금의 이자는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돕는데 쓰고, 원금은 훗날 통일 분위기가 성숙됐을 때 「통일비용」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수(金明洙) 평통사무국장은 『재단 기금을 대북지원사업에 쓰는 문제는 북한의 태도변화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조성된 기금을 당장 대북지원용으로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석 부의장은 『평통복지기금재단은 민주평통이 정파나 계층, 집단의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국민 대화합과 남북간 화해분위기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말했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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