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방한한 로만 헤어초크 독일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 및 투자, 산업·과학기술 교류 등 실질적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관련기사 4면> 두 대통령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하고, 『동아시아 경제위기의 조기 극복이 국제경제의 안정과 번영에 긴요하며 양국이 이를 위해 국제사회에서 더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유럽통합이 세계평화와 안정에 긴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헤어초크대통령은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시했다. 관련기사>
독일대통령으로는 3번째이자 현정부 출범후 첫 국빈인 헤어초크대통령의 방한에는 30개 기업으로 구성된 독일경제사절단이 동행, 제20차 한·독 경제공동위와 제2차 한·독 민관산업협력위 중간회의를 통해 대한(對韓)투자 증진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헤어초크대통령은 16일 국회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등 5일간의 일정을 마친 뒤 19일 이한한다.<유승우 기자>유승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