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전산실 IBM에 위탁관리 ‘아웃소싱’SK그룹이 15개 계열사 전산실을 미국 IBM에 위탁관리하는 형태로 10억달러(약 1조4,300억원)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
최태원(崔泰源) SK(주) 회장과 루이스 거스너 IBM회장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 SK그룹의 이번 외자유치는 최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후 첫번째 추진한 사업으로, SK그룹은 대규모 뉴머니를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구조조정 및 신규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기업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전산실을 외부전문업체에 위탁관리하는 아웃소싱이 국내 재벌기업에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K그룹과 IBM은 이를위해 전산관리합작회사를 공동설립하되 SK그룹은 15개 계열사의 전산실 자산을 현물출자하고 IBM은 투자비를 출자하기로 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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