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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흡입’ 여중생 3명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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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흡입’ 여중생 3명 추락사

입력
1998.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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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4층서 환각상태 뛰어내린듯15일 오후 10시55분께 경기 파주시 파주읍 파주2리 기용아파트 14층 옥상에서 심모(13·P중 1년) 백모(13·〃) 최모(15·P중 3년)양 등 여중생 3명이 아파트 화단으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심양 등이 떨어진 옥상에는 공예용 니스병 4개, 니스 흡입에 쓰였던 비닐봉지 3개와 책가방등이 남아 있었다.

이 아파트에 사는 목격자 오모(36·여)씨는 『베란다에 앉아있는데 뭔가 「휙」 떨어지더니 「쿵」하는 소리가 났다』며 『뛰어내려가보니 이미 3명 모두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보이는 이들이 니스를 흡입한 뒤 환각상태에서 아파트 밑으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파주=윤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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