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KBS 등 묶어 두번째 큰 산별조직민주노총내 3개 산별노련으로 흩어져 있던 공공부문노조 119개(조합원 10만9,000명)가 「공공부문노조연맹」이란 단일조직으로 통합된다.
민주노총은 15일 산하 전국공공노조연맹, 전국공익사회서비스노조연맹, 전국민주철도지하철노조연맹을 통합, 조합원 20만명의 금속산업연맹에 이어 두번째로 큰 산별조직을 연내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새로 출범할 공공부문노조연맹과 올들어 파업 등 강경투쟁을 주도한 금속산업연맹을 양대 중심축으로 향후 구조조정에 강력히 맞선다는 방침이어서 노동운동에 적잖은 파장이 일 전망이다. 공공부문노조연맹은 국내최대노조인 한국통신을 비롯해 조폐공사, 서울지하철노조 등 대형사업장노조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민주노총은 『기존의 기업별 노조 및 이를 느슨하게 묶은 산별노조체제로는 무원칙한 정리해고의 확산 등 고용불안을 조장하는 현 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며 『공공부문노조연맹의 강력한 투쟁으로 공기업의 반노동자적인 구조조정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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