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수금·李水金) 소속 농민 1만5,000여명은 15일 오후 1시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98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정부에 농가부채 해결과 농축산물 가격보장 등을 촉구했다.전국 94개 시·군에서 버스를 타고 대회에 참가한 농민들은 결의문에서 『정부가 재벌들에게는 수십조원의 특혜를 주면서 농민들의 최소한의 요구는 무시하고 있다』며 『정부는 특단의 농가부채 해결 대책을 제시하고 농축산물의 저가정책을 철폐, 적정한 가격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이날 대회장에 20여개 중대, 3,000여명의 경비 병력을 배치했으며 대회장에 들어가려던 대학생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일부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농민들은 이날 오후2시께 여의도 국회와 국민회의 당사, 정부과천청사 앞 등에서도 시위를 벌였다.<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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