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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식이 희소식”/올 태풍 엘니뇨 기세 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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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식이 희소식”/올 태풍 엘니뇨 기세 눌려

입력
1998.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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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발생 직접영향 없어여름과 초가을의 불청객, 태풍이 올해는 아직까지 한반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15일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도쿄(東京)남쪽 700㎞해상(북위 30도, 동경 136.9도)에 머물고 있는 제5호 태풍 「스텔라」가 16일 오전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이라며 『이 태풍으로 인해 동해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지만 한반도에 직접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는 15일 현재 「니콜」(7월9일)을 시작으로 「오토」(8월3일) 「페니」(8월10일) 「렉스」(8월25일) 「스텔라」(9월14일) 등 모두 5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하나도 없다.

기상청은 올들어 태풍이 뜸한 이유는 지난해 12월부터 기승을 부리는 엘니뇨현상으로 무역풍이 약해져 열대성 수렴대가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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