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문화교류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지명관·池明觀 한림대 일본학연구소장)는 18일 오전 9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동북아시아의 문화와 한일관계」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정부 정책자문기구가 주최하는 심포지엄은 일본대중문화 개방일정을 밝힐지 주목되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10월 방일을 앞두고 열리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심포지엄에는 쟁쟁한 일본문화계인사 3명이 참석한다. 유통업체로 문화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세종그룹의 쓰쓰미 세이지(堤淸二)회장, 영화감독 오구리 코헤이(小栗康平), 만화영화평론가 오노 코세이(小野耕世).
쓰쓰미 회장은 「문화자유화의 시비에 관하여」, 고려대 강만길(姜萬吉) 교수는 「바람직한 한일문화교류정책의 기본방향」을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또 「영상문화와 아시아의 전통」을 주제로 한 오구리감독의 강연에 이어 한양대 최영철(崔永喆) 교수는 「일본 영화문화에 대한 소고」를 발표한다. 오후에는 「일본의 만화·애니메이션의 특징」이라는 주제를 놓고 오노와 「둘리」캐릭터를 만든 만화가 김수정(金水正)씨가 각각 발표한다. 참석자들은 주제발표 뒤 「일본대중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종합토론을 벌인다. 지위원장은 『심포지엄은 일본대중문화 개방과 관련해 위원회가 처음으로 마련한 공개토론의 장』이라고 말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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