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나 공무원의 인적사항을 도용, 허위보증 서류를 만들어 은행에서 거액을 대출받거나 대출수수료를 챙긴 보증사기단 17명이 적발됐다.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4일 남의 이름으로 허위연대보증을 서준 김영선(金榮善·34)씨를 공문서위조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해운(35)씨 등 10명을 수배했다. 또 이들이 만들어준 위조서류로 은행대출을 받은 홍모(29·여)씨 등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 생활정보지에 「보증인 필요하신 분 찾습니다」라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홍씨 등 14명에게 명의도용 서류로 허위보증을 서주는 수법으로 시중 5개 금융기관에서 14차례 2억9,000여만원을 대출받도록 해주고 수수료 2,900만원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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