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정치적 앞날을 좌우할 중간선거의 예비선거가 14일 8개주와 워싱턴 DC에서 시작된 가운데 미 하원 법사위는 이날부터 스타 검사 보고서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는 등 대통령 탄핵심의에 착수했다. 하원 운영위도 이날 탄핵 청문회 개최에 대비, 증인소환 및 조사절차 등에 관한 논의에 들어갔다.<관련기사 9면> 그러나 오린 해치 미 상원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공화당 중진과 민주당 의원들간에는 클린턴의 「솔직한 반성과 사과」를 전제로 탄핵 대신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견책결의안을 채택하자는 「빅딜」안도 고개를 들고 있다. 관련기사>
한편 코네티컷주와 뉴욕주 등 8개주에서 이날 막이 오른 예비선거에서는 일부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여론을 의식, 클린턴의 스캔들을 비난했다. 그러나 미국민들은 절반 이상이 여전히 클린턴이 탄핵당하거나 사임하는 것에 반대하며 의회의 조치는 견책이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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