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미 앨라배마주) AP AFP=연합】 미국의 유명한 인종차별주의자로 대선에 4차례 도전했던 조지 월레스 전 앨라배마 주지사가 13일 사망했다. 향년 79세. 월레스는 63년 앨라배마주 주립대 정문에서 흑인학생들의 등록을 저지하고 주지사에 당선된 후 「지금도 인종차별, 내일도 인종차별, 영원한 인종차별」이란 취임사로 악명을 떨쳤다.68년 무소속으로 첫 대선에 도전한 이후 4차례 대권에 도전한 그는 72년 민주당 대통령후보 지명 예비선거 도중 괴한의 습격을 받아 하반신 불구가 됐다. 이후 자신의 차별행위를 깊이 반성해 흑인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로 82년 4번째 주지사에 당선됐으며 최근에는 부상후유증과 파킨슨병으로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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