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촬영·세포검사 통해 원인규명부터▷문◁
어머니(52)가 3년 전 목 뒷부분에 지방종(脂肪腫)이 생겨 제거수술을 했다. 그런데 최근 2∼3㎝ 크기의 몽우리가 근처에 또 생겼다. 만져보면 딱딱하게 뭉쳐 있다. 다시 수술해야 하나.(김은철·서울 양천구 신월6동)
▷답◁
목은 신경 혈관 림프절 타액선 갑상선등이 있는 중요한 신체부분이다.
여기에 생길 수 있는 혹은 선천성 낭종, 감기와 동반하거나 결핵성으로 림프절에 생기는 염증성 종양, 목자체의 중요기관에 생길 수 있는 양성과 악성종양등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목 뒷부분은 목을 지지하는 뼈와 근육, 작은 신경, 혈관등으로 구성돼 있어 종양이 잘 생기지 않는다.
지방종은 양성종양으로 지방조직에서 흔히 생길 수 있다. 수술부위 근처에 다시 생긴 몽우리는 지난 번 수술의 반흔조직이 남아서 만져질 수도 있고 목 뒷부분의 모낭 주위에 염증이 반복돼 생긴 염증성 혹일 수도 있다. 목 뒷부분의 뼈나 근육에 생긴 혹일 수도 있다. 수술했던 병원을 다시 찾아가 진찰을 받고 필요할 경우 방사선촬영 및 세침흡인세포검사 등을 받기 바란다.<정파종 한양대 의대 교수·한양대병원 외과>정파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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