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경기부양 획기적 조치 촉구/클린턴,G7공동전략 제안

【뉴욕 AP 연합=특약】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4일 뉴욕 국제관계위원회에서 연설을 통해 『현재 세계가 맞고 있는 경제위기는 50년이래 가장 심각한 것』이라며 『선진국들은 성장 및 경기부양을 위해 공동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클린턴의 이같은 언급은 10월 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으로 G7 일부 국가들의 공동 금리인하 등 최근 세계 경제위기와 관련해 획기적인 조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은 이날 『지난 30년 동안 선진국들이 가장 우려한 것은 인플레이션이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침체가 가장 큰 적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전세계의 3분의 1이 이미 경기침체에 돌입했다』며 선진국간 공동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