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인증서비스 수요 확대/“한국 시장 전망밝다” 영역넓혀최근 내수침체 타개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수출의 첫 관문인 형식승인 등 각종 인증업무를 국내에서 대행해 주는 외국업체들의 활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해당업계에 따르면 마드리드에 본부를 둔 스페인 정부의 공인기관인 IDIADA는 유럽연합(EU)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자동차업체들을 위해 국내에서 차량형식승인업무를 대행해 주고 있다.
IDIADA는 차량형식 승인 등 인증업무 외에 차량개발 시험업무, 설비임대 등도 수행하고 있어 유럽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업체들에 경비절감과 시간단축 등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AIDA는 『국내업체들이 최근의 내수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늘리고 있어 한국내 수주물량이 그만큼 늘어날 것』이라며 『사업물량이 늘어날 경우 스페인 본사로부터의 인력지원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IDIADA는 자동차 형식승인 외에 헬멧, 자동차 부품 등의 인증업무와 국제품질인증 ISO 9000, 국제환경인증 14000에 대해서도 한국기업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스페인 해당기관으로부터 절차를 밟아 인증을 발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 TUV라인란드는 ISO 시리즈 외에 유럽과 국제규격에 맞는 자동차와 차량부품의형식승인 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자동화 ▲컨설팅 ▲소비재 ▲전기·전자장비 ▲통신 등의 부문에서 폭넓은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쾰른에 본사를 두고 있는 TUV라인란드는 특히 다른 기업들과 달리 서울은 물론 대구지역에 실험실 1개소를 설립, 운영하는 등 지방으로까지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TUV 라인란드 휘퍼사장은 『앞으로 한국 고객사들에 보다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전체직원 60명 가운데 외국인 14명에 대해서는 별도로 1주일에 2차례씩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독일 TUV 바이에른사는 모든 전기 전자 의료장비 등의 산업부문에서 ISO 9000과 ISO 14000, 차량형식 승인, 건설현장 관측, 회계훈련, 차량형식 승인자문, 품질증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뮌헨에 본사가 있는 TUV바이에른은 『최근 한국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늘어나면서 형식승인 등 각종 인증에 대한 관심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국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평가했다.<배성규 기자>배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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