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푸른 생선섭취 늘리고 규칙적 운동을▷문◁
25세여성이다. 생리통이 심해 고생하고 있다. 복통은 물론 요통이 심해 허리를 구부릴 수 없을 정도이다. 좋은 음식이나 예방법을 알고 싶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독자)
▷답◁
생리통은 젊은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문제이다. 보통 배란기능이 성숙되는 초경 후 6개월이나 1년부터 생기며 나이가 들면서 감소한다.
출산 후에는 현저히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자궁내막증이나 자궁선종, 골반염증, 자궁기형 등 자궁이나 골반에 이상이 있어도 심한 생리통이 생긴다.
이 때는 초경 후 몇 년이 지나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20세가 넘어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통증기간이 생리기간보다 훨씬 길면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생리통을 예방할 수 있는 식사요법으로는 생선의 섭취를 늘리고 육류를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고등어 꽁치 정어리 등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B1, B12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선의 불포화지방산은 여러 연구에서 그 효과가 입증됐다. 생리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 흡연과 음주는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다.<김종욱 포천중문의대교수·분당차병원 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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