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이명재·李明載 검사장)는 13일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7∼8개 기업에서 거둔 15억원중 10억500만원이 서상목(徐相穆) 의원 등을 통해 한나라당의원 8명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한나라당 유입사실이 확인된 10억 500만원은 「서상목」의원명의 계좌에서 빠져나간 4억원, 김태원(金兌原) 당시 한나라당 재정국장 계좌로 들어간 4억원과 임형근(林亨根) 전 제일은행 출장소장 계좌에서 빠져나간 2억500만원이다.
검찰은 서의원이 이 전차장의 자금모금 및 사용과정에 주도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번 주중 서의원에게 4차 소환장을 보낸 뒤 불응할 경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김승일 기자>김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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