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 긴급 대피/20代 용의자는 중태경찰이 차량절도용의자를 좇아 대학병원안에 들어가 공포탄과 실탄 10발을 쏴 용의자가 중태에 빠지고 환자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져 과잉대응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13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동대문 경찰서 동숭파출소 소속 이순상(李淳相·29) 순경 등 경찰관 2명이 20대 중반의 차량절도 용의자를 추격,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본관 1층 내시경실까지 좇아갔다. 경찰은 용의자가 내시경실안에서 창문을 머리로 깨뜨린 뒤 『가까이 오면 자살하겠다』며 자해위협을 하자 공포탄 2발과 실탄 8발을 발사했다. 용의자는 이중 1발을 왼쪽대퇴부에 맞은뒤 창밖 4m 아래로 뛰어내리다 머리에 중상을 입고 중태다.<관련기사 19면>관련기사>
이날 경찰의 총격으로 입원 환자와 보호자 10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경찰청은 이순경 등을 상대로 총기사용 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감찰조사중이다.<이동준 기자>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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