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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하우스 사업(IMF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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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하우스 사업(IMF 창업)

입력
1998.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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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원하는집 대신 물색/창업비용 저렴… 홍보에 좌우이사를 위해 집을 구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집을 찾느라고 많은 시간과 비용을 허비한다. 부동산중개소도 여러 곳 찾아야 하고 지역 정보지도 수없이 보게 마련이다. 이러한 수고를 감수한다고 해도 짧은 시간에 원하는 집을 찾기란 쉬운 게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집을 찾아 이사를 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가격대와 거주 희망지역을 선정하고 해당 지역 수십 군데의 후보지를 비교한다. 직접 주택을 방문하지 않고 집을 선택하는 사람은 없다. 이런 과정을 위해서 문의하고, 확인하고, 방문하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의뢰인의 구미에 맞는 집을 찾아주는 서치하우스 사업은 부동산 중개사업이 갖지 못한 틈새영역을 노린 새로운 사업이다.

■창업 준비 어떻게

법적 자격이나 대단한 창업비용이 들지 않는다. 부동산 거래나 계약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고객의 조건에 맞는 집을 찾아만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필요한 것은 전화와 팩스 정도. 하지만 임대나 매매 대상으로 나온 집들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방문조사를 해봐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운영 노하우가 필요하다. 창업 전에 주택의 품질, 지역별 주거환경 등에 대한 나름의 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운영 방법

고객층을 차별해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집을 찾는데 별도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독신 직장인이나 타지 또는 지방에서 대도시로 이주해 지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직접 집을 보기 위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 게다가 만만치 않은 부동산 중개료가 부담스러운 사람이 주요 대상이다. 지역정보지 PC통신망 대학가 전단지 등을 홍보매체로 활용할 수 있다.

의뢰가 들어오면 원하는 지역에서 각종 지역정보지와 부동산 매물을 조사하여 조건에 맞는 후보를 30∼40개 정도 고른다. 요구 기준은 주택의 품질은 물론 주변지역의 소음정도, 방위, 상권형성 규모, 교육환경 등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하다. 2차 분류를 통해 최종으로 10여 군데 이상을 뽑아 필요한 곳은 직접 방문해 결과를 보고서 형식으로 고객에게 제출한다. 보고서 제출 후 수수료를 받는데 액수는 5만원 안팎이 적당하다. 고객은 이 가운데 마음에 드는 몇곳만 방문해 확인한 다음 중개인 없이 직접 계약할 수 있다.

■도움말

홍보가 사업 성공의 관건이다. 단골손님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성격의 사업이지만 지역별로 구전홍보 효과는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 또 사업과정에서 쌓여가는 지역정보는 이후 사업을 위해 데이터베이스로 저장해 놓는 것도 운영 노하우 중 하나다.

<이형석 한국사업정보개발원장 02­761­3511,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go k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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