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소비자단체가 공인 “최고효율 제품” 관심 집중/유엔 ESCAP 특별후원 “시상식에 경제담당관 파견”「에너지 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한국일보사가 7일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약칭 소비자모임)과 함께 「에너지위너(Energy Winner)상」을 수여키로 결정, 발표한 이후 소비자모임의 접수처에 기업들의 신청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등 가전사들은 물론 자동차회사, 보일러제조회사, 건설업체, 건축자재회사등 각 분야 기업들이 에너지위너상에 참여키로 하고 제품의 에너지효율성과 관련된 평가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위너상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는 최근 소비자모임에 보낸 공문을 통해 『귀 단체가 추진하는 에너지효율상(올해의 에너지상, 에너지위너상)을 후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11월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경제담당관을 파견하겠다』고 약속했다.
아·태경제사회이사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 지역경제위원회 가운데 하나로 1947년 설립된 이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개발과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최근에는 환경, 에너지분야 개선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모임의 관계자는 『그동안 언론사와 민간단체가 함께 공동캠페인등을 추진한 사례는 많았으나 UN ESCAP등 국제기구의 특별후원을 받은 사업은 없었다』며 『이 상이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된 것은 한국일보와 소비자모임의 공정성과 함께 2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최고수준의 전문가군으로 구성돼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본사와 소비자모임은 내달 8일까지 기업들의 신청을 받은 다음 심사를 거쳐 40개의 「에너지위너상」 수상제품을 확정하는 한편 이들 제품중 에너지효율이 탁월한 3개 품목을 골라 「올해의 에너지대상」 및 「올해의 에너지상」(2개 품목)을 선정, 11월6일 발표할 계획이다.
각 기업들은 40개 제품 가운데 에너지효율이 높은 상품이면 어떤 제품이든 숫자 제한없이 신청할 수 있다.
외국계 기업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면 신청할 수 있으나 단순 수입품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가전제품 조명기기 건축자재등 상품의 경우 ▲신청서(소비자모임 제공) ▲에너지효율과 관련된 공인시험성적서 또는 자체 측정결과 입증서류 사본 ▲제품 출시 후 매출자료 ▲도소매가격 ▲기타 특기사항을 작성해 소비자모임측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올해 품목에서 제외된 상품들은 해당기업이 소비자모임에 신청하면 품목평가를 거쳐 내년도 심사 품목에 반영하기로 했다.<조철환 기자>
◎에너지위너상 분야
1.녹색기기 부문
<가> 가전기기
(1)냉장고 (2)세탁기 (3)에어컨 (4)TV (5)VTR (6)전자레인지 (7)오디오 (8)전기밥솥 (9)청소기 (10)공기청정기 (11)전기 냉온수기 (12)기타 가전제품
<나> 사무기기
(1)컴퓨터(데스크탑) (2)노트북 (3)프린터 (4)컴퓨터부품 (5)복사기 (6)기타 사무기기
<다> 산업기기
(1)모터류 (2)인버터 (3)변압기 (4)엘리베이터(산업용, 건물용) (5)기타 공장에너지 절감설비
<라> 보일러
(1)가정용 기름보일러 (2)가정용 가스보일러 (3)산업용 보일러
2.녹색조명 부문
(1)건물(고효율조명기기적용) (2)형광등<안정기포함> (3)백 열등 (4)기타 조명관련 제품
3.고효율 자동차 부문
(1)경차 (2)준중형·소형 (3)다목적차(지프,승합차 포함)
4.그린빌딩 부문
<가> 건축물
(1)빌딩/일반건물<신축> (2)공동주택 <신축> (아파트단지등) (3)건물 개보수(빌딩,공동주택 등)
<나> 건축자재
(1)단열재/보온재 (2)태양열 활용제품 (3)창호 (4)기타 건축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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