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충전소 폭발사고 설비 결함·부실 점검 등 수사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 대성LP가스충전소 폭발사고 원인을 수사중인 부천중부경찰서는 12일 폭발 직전 기계실 액상가스파이프 연결 부위에서 가스가 누출됐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확보, 기계실 안전설비의 결함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가스안전공사가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폭발이 일어난 점을 중시, 점검과정과 조치결과 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경찰은 충전소와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최초 가스유출지점과 발화지점 등에 대해 조사했으나 일부 진술이 엇갈리고, 대성에너지 대표 유삼진(柳三眞)씨가 잠적한데다 지하탱크에 남아있는 가스가 모두 타는데 2,3일 걸릴 것으로 예상돼 원인이 밝혀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스의 최초 유출장소는 지하저장탱크와 연결된 기계실 가스파이프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현장에 대한 정밀검증과 분석이 마무리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로 소방대원 24명 등 63명(5명 중상)이 화상을 입었고 주변 공장 등 8개동이 전소되는 등 22억8,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경찰추산)됐다.<부천=이주훈 기자>부천=이주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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