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간 일본을 국빈방문한다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11일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방일중 아키히토(明仁) 천황을 면담하며,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관련기사 5면> 김대통령은 오부치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일어업협정 개정문제 및 불행했던 과거사 정리 등 양국간 현안을 일괄 타결하고 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를 천명하는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양국은 이 공동선언에서 일본정부가 과거 한국국민에게 고통을 준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같은 불행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마음속 깊이 다짐한다는 내용을 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귀로에 오사카(大阪)를 방문, 일본 간사이(關西)지역의 주요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고 재일동포들을 만날 계획이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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