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주銀 주식 휴지조각된다/정부 “전액 減資” 결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주銀 주식 휴지조각된다/정부 “전액 減資” 결정

입력
1998.09.12 00:00
0 0

정부는 11일 경영개선조치를 받은 제주은행에 대해 상법상 최저자본금(5,000만원)을 제외하고 전액감자(減資)토록 했다. 금융기관에 대한 전액감자조치는 처음으로 감자후 기존주식은 모두 휴지조각이 된다.정부는 또 외환은행에 대해 대주주인 한국은행과 독일 코메르츠은행이 추가출자토록 해 사실상 합병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정부는 이날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금융구조개혁 추진현황 및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금감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제주은행에 대해 전액감자, 국제업무 중지, 경영진 대폭 교체, 내년 3월까지 950억원의 유상증자 등을 전제로 조건부생존(승인)판정을 내렸다.

금감위는 또 외환은행에 대해 인원·조직감축등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국은행과 독일 코메르츠은행 등 대주주의 추가출자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로써 외환은행은 합병대상에서 제외되고 독자생존의 길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조흥은행의 경우 정부의 공적자금지원을 전제로 외자유치와 합병을 추진토록 하되 10월말까지 가시화하지 못할 경우 모든 임원을 퇴진시키기로 했다.

합병을 발표한 상업·한일은행은 30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공식 의결한후 합병작업을 당초 일정(12월말)보다 1∼2개월 앞당겨 끝낼 예정이다.<유승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