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의 눈물인가? 회한의 눈물인가? 탄핵논의 위기에 몰린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10일 워싱턴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선거자금 모금행사에서 부인 힐러리 여사로부터 극찬에 가까운 말을 듣자 눈물을 흘렸다.힐러리는 이날 클린턴보다 앞서 연단에 올라 『대통령을 소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나는 내 남편이, 그의 지도력이, 그가 국가와 국민들에게 이뤄준 업적이 자랑스럽다』며 클린턴을 소개했다. 힐러리는 『자랑스럽다(proud)』라는 단어만 네 번 사용했다. 참석자들은 박수갈채를 보냈고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40만달러의 선거기금을 모았다.<워싱턴=신재민 특파원>워싱턴=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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