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학회세미나 최양수 교수 주장우리나라의 위성방송사업체(위성체, 프로그램 서비스, 마케팅 등)는 독점과 경쟁체제를 부분 혼합한 보완구도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1일 한국방송학회(회장 오인환·연세대교수)가 「통합방송법과 위성방송의 올바른 자리매김」을 주제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최양수(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이같은 보완구도로 독점체제의 비효율과 비생산성, 경쟁체제의 사업자 부실화와 과당경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교수는 이를 위해 위성체사업자의 경우 △사업자가 별도의 위성체를 운영하되 수신기 등 기술표준화를 이루는 방안 △사업자끼리 컨소시엄을 이루어 위성체를 통합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보통신부가 위성방송사업체 단일화 유도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최근 통합운영의 핵심기술인 다수위성동시수신안테나(하이게인안테나)가 국내 기술로 개발돼 최교수의 제안은 주목된다.
최교수는 프로그램을 서비스하는 위성방송사업자 구도도 경쟁을 통한 시장조정기능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수립하되 초기에는 사업안정화를 위해 통합구도로 출발, 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권오현 기자>권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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