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부 장관은 1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국의 미사일 개발범위를 확대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홍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관련, 현재 180㎞로 돼있는 한국의 미사일 개발범위를 국제기준인 300㎞로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미국측도 300㎞ 이상의 미사일 개발을 하지 않는다는 투명성이 보장된다는 전제하에서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장관은 또 앞으로 북·미간에 갖게 될 미사일 협상 및 영변 지하시설 사찰협상에서 미국측이 북한에 대해 핵개발 및 미사일 위협을 포기하도록 강력히 요구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장관은 20일께 뉴욕에서 한미일 3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긴밀한 대북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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