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 인플레’ 시정 착수정부는 장차관급 가운데 국공립대학교 총장, 법관, 검사, 대사, 국회사무직 등 347명에 달하는 장차관급 인사에 대해 직급을 한 단계씩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조정대상 직책의 상황파악에 들어갔으며 금명간 관계부처간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1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무직 장차관은 물론 대학교 총장과 부총장, 법관, 검사, 대사, 국회사무직 등을 중심으로 장관급이 69명이고 차관급은 278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관급에는 특히 대학교 총장이 20명에 달하고 있으며 차관급에는 법관과 검사만 15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국회와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사무처에도 기구별로 최고 6개의 장차관급 자리가 있는등 각 분야에 걸쳐 장차관급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있다』며 『국가가 재정적자국면에 들어간만큼 이들중 상당수 자리의 직급을 하향조정,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사회전반적인 직급인플레 분위기를 시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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