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금강산 관광사업 협의를 위해 12일 북한을 방문한다.10일 통일부와 현대그룹에 따르면 정회장은 12일 방북해 북한측과 금강산 관광사업을 위한 최종협의를 벌이는 한편 장전항 부두시설 및 관광기반시설 공사에 대한 협조를 부탁하고 북측의 준비상황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강인덕(康仁德) 통일부장관의 「금강산관광 연기불가피」발언에 따라 정회장은 방북기간중 북측과 첫 출항일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대는 정회장이 북한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후 금강산관광에 대한 최종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회장은 장전항 공사를 위해 11일 배편으로 방북하는 실무진들과는 별도로 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北京)을 경유,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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