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든때 서경석’ 기용 세척력 익살 표현장수모델이 되면서 굳어버린 「대우전자=유인촌」이란 등식이 깨졌다.
그동안 세탁기 광고에서 충실한 기능설명에 치중해왔던 대우전자가 신제품 「공기방울세탁기 강스파이크」를 내놓으면서 모델도 바꾸고 내용도 유머광고로 꾸민 것.
서경석이 찌든때, 찌든때를 물리치는 빨래천사는 최은주가 맡았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듯 까맣게 찌든때 서경석이 세탁조 속에서 『때려봐 때려봐!』하면서 겁없이 까불어댄다. 이때 빨래천사 최은주가 나타나 찌든때를 향해 커다란 물공을 강스파이크로 날려 보낸다.
정신이 번쩍 든 서경석이 피해보려 하지만 피할 틈도 주지 않고 계속해서 날아드는 강스파이크 물살. 흠씬 두들겨 맞은 서경석은 날개까지 돋아난 깨끗한 천사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기존 세탁기보다 3배나 강력하고 3배나 많은 강스파이크 물살 세탁기임을 유머광고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 장수모델을 쓸 경우 신제품 이미지가 반감된다는 이유로 7년동안 모델을 해왔던 유인촌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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