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조 8,500억 경감 혜택… 현대 등 4社 재응찰기아·아시아자동차 채권단은 10일 기아 아시아차 부채원금과 이자의 30.5%에 해당하는 2조9,210억원을 탕감해주기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또 이자율과 부채상환기간 조정, 보증채무 면제 등을 통해 모두 7조8,590억원의 부채경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수업체가 떠 안아야 할 부채는 모두 3조9,990억원으로 줄어 들었다.<관련기사 23면>관련기사>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1차 입찰 참가업체들의 부채탕감 요구 등을 고려해 상환대상 채권 11조8,580억원 가운데 부채원금과 이자 면제 2조9,210억원등을 포함해 모두 7조8,590억원을 탕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부채 경감 규모는 1차 입찰 때보다 1조3,000억원 정도 늘어난 것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부채조정조건을 적용하면 현재 기아 아시아차의 자산대비 부채초과 금액을 모두 보전하고도 5,325억원의 자산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입찰사무국은 이날 입찰참가의향서 마감 결과 현대 대우 삼성 포드 등 4개사가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이날 의향서를 낸 4개사에 대해 11일중 입찰기준서를 전달하고 21일 응찰서를 접수해 28일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이재열·김범수 기자>이재열·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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