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절감·수익성제고 노력 부족『주택은행이 우량은행인줄 알았더니 막상 행장으로 취임해보니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김정태(金正泰) 신임 주택은행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후 은행을 돌아보니 구석구석에 아낄수 있는 여지가 많아 돈이 널려있는 것 같았다』며 『기존 경영체제에서 비용절감과 수익성 제고 노력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김행장은 또 『주택은행이 지난해 9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후 이 분야 저분야에 무리하게 손을 대 업무영역만 늘린 것이 부실의 주된 요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종전의 경영방식에서 탈피, 수익성없는 분야는 과감히 정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행장의 이같은 발언은 주택은행 기존 경영진의 백화점식 외형성장위주 경영방식에서 비롯된 비효율을 정면으로 지적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따라서 김행장은 수익성위주의 실속경영체제로 전환하고 특히 조만간 인원·조직개편을 통해 비용절감과 수익성 제고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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