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사이트만 50여개/“르윈스키는 러 첩자” 주장도모니카 르윈스키(25)가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인물로 부상했다. 그동안 인터넷에서 최고의 스타는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였지만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이 터진 이후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각광 받는 사람은 르윈스키다.
1월 클린턴과의 섹스 스캔들이 폭로된 직후부터 두 사람의 성관계에 대한 뉴스가 월드 와이드 웹에 하루라도 실리지 않는 날이 없다. 르윈스키 관련 사이트만도 개설된 것이 50여개에 이른다. 하루 수천건씩 조회하는 르윈스키 관련 사이트에는 TV와 신문에서 보도하지 못한 것부터 섹스순간의 가상 시나리오와 포르노물에 가까운 갖가지 사진까지 게재해 놓고 있다.
7개월동안 110개국에서 120만명정도가 접속했다고 주장하는 「모니카의 매력」에는 컴퓨터 조작으로 클린턴과 르윈스키정사 장면을 보여주는 무수한 합성사진이 널려있다.
심층보도라는 미명하에 르윈스키가 러시아의 첩자라고 주장하는 사이트에서부터 힐러리가 르윈스키를 제거하기 위해 「T」라는 해결사를 고용했다는 황당무계한 농담과 유머 등을 게재한 홈페이지도 등장했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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