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大 그룹 구조조정 특혜땐 20억弗 추가지원 재검토”5대 그룹의 사업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금융지원에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8일 『정부가 5대 그룹에 금융특혜를 줄 경우 세계은행(IBRD)이 20억달러의 추가 자금지원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가 특정 기업에만 금융상 특혜를 줄 수는 없다』면서 『5대 그룹에 대한 금융지원은 특혜성 자금이기 때문에 IBRD가 이를 이유로 자금지원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따라 9일 열리는 제3차 정부·재계간담회에서 특혜시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금융지원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IBRD는 한국정부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제2차 구조조정차관 20억달러를 10월이후 연말까지 두차례로 나눠 제공할 예정이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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