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컴퓨터協서 3,600만원·청구서 1억 수수혐의정치인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은 8일 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60) 의원이 오락기와 컴퓨터게임 수입업자들에게서 3,000여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 수사중이다.
서울지검 형사3부에 따르면 이의원은 컴퓨터게임 수입업자들에게서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의 수입 심의 등과 관련해 일화 50만엔을 받는 등 수차례에 걸쳐 모두 300만엔(3,600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최근 수입업자 4,5명에 대한 소환조사와 계좌추적 등으로 이의원의 금품수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관계자는 『이의원의 금품수수 시기와 대가성 여부에 대한 보강수사가 필요하다』며 『관련증거가 확보되는대로 이의원을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원은 3선 의원으로 과학기술처장관을 지냈다.
또 대구지검은 최근 국민회의에 입당한 김운환 의원이 청구가 시공한 건설공사와 관련,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장수홍(張壽弘) 전 청구그룹 회장에게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한편 검찰은 94년 11월 경성측으로부터 아파트 인허가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집무실에서 현금 4,000만원이 담긴 케이크상자를 받은 김우석(金佑錫) 전 건설부 장관을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이태희·박정철·이영태 기자>이태희·박정철·이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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