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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구경 영화읽기(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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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구경 영화읽기(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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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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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원작소설 꼼꼼이 비교분석「문학청년」이라는, 70년대까지만 해도 글에 목말라하는 젊은이들을 애정을 담아 부르던 이름은 이제 「영화청년」이라는 말로 대치되는 시대다. 영상의 힘에 밀려 문학으로 대표되는 책은 새로운 세대에 의해 버림받고 있는가. 영상기호에 훨씬 더 익숙한 대중에게 글읽기의 길을 어떻게 틀 것인가.

「소설 구경 영화 읽기」(청동거울 발행)는 이런 의문에 하나의 해답을 제시하려 한 책이다. 영화의 원작을 제공하면서도 정작 독자에게서 그 원전은 버림받는 우리 소설, 독자들이 그 소설을 찾아 읽을 수 있도록 의도했다. 원작소설을 가진 영화작품들을 소개하고 연출과 연기를 분석하면서, 원작과 대비해 소설과 영화가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를 비교적 꼼꼼이 분석했다. 대상작은 이청준 황석영 이문열 하일지 이순원 신경숙 공지영 장정일씨 등 우리 시대 대표적인 작가들의 영화화한 작품 17편.

저자는 88년 이후 활동하고 있는 각 대학 석·박사 과정생들로 구성된 「문학사연구회」회원들이다. 이들 작업의 출발점은 「영화와 소설은 서사(敍事)의 배다른 아들들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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