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태·박종우도 가세지난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반 이회창」깃발을 들었던 범민주계 모임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핵심 인사 대부분이 국민회의로 둥지를 옮겼다. 우선 당시 의장이었던 서석재(徐錫宰) 의원과 집행위원이었던 김운환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의 통합선언에 따라 자연스레 「여당 호적」을 갖게됐다. 이어 1일 운영위원장이었던 TK 출신의 권정달(權正達) 의원이 가세했고, 8일에는 수도권의 유용태(劉容泰)·박종우(朴宗雨) 의원이 민주대연합을 내세우며 국민회의에 입당했다.
특히 유용태의원은 정발협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던 서청원(徐淸源) 의원의 핵심참모였던 까닭에 최근 한나라당 총재 경선에서 실패한 서의원과의 사전교감 가능성등 여러가지 해석을 낳았다. 그러나 서의원측은 『유의원 개인의 결정일 뿐』이라며 구구한 억측을 일축했다.
하지만 보다 큰 관심은 이수성(李壽成) 민주평통수석부의장(당시 정발협 고문)을 대통령 후보로 지지했던 주요 세력이었던 이들의 여권행과 앞으로 여권내 「이수성 역할론」을 연결짓는 견해. 당시 정발협은 「이수성 지지」문제를 검토하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해체지시에 따라 뿔뿔이 흩어졌으나, 상당수 의원들은 개별적으로 이수성 진영에 가담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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