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겨냥 함북花台 등 동·서해안에 대폭 확충【도쿄=황영식 특파원】 북한은 올들어 함경북도 화대(花台)지구에 일본을 겨냥한 지하 미사일기지를 건설하는 등 동·서해 양측에 미사일기지를 확충, 한일 양국에 커다란 위협을 던지고 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8일 보도했다.
도쿄신문 블라디보스토크 지국이 입수한 러시아군 조사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시설은 함경북도 화대와 김책(金策), 대포동 외에 강원도 원산, 황해도 문산 등이 주요 발사기지로 한국의 미군시설과 일본을 겨냥하고 있다.
또 서해 연안에 노동미사일을 중심으로 한 2개 미사일기지가 있고 새로 7개 기지가 새로 건설되고 있다. 또한 평북 함남 평남에도 소규모 미사일기지가 있어 거의 북한 전역에 미사일 기지가 깔려 있다.
이 자료는 또 91년말 구소련 붕괴를 전후해 소련 미사일 설계권위자인 빅토르 마카예프의 지도를 받아 온 설계부 기술자팀이 북한의 미사일개발에 관여, 기술혁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후 러시아 당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기술 이전 단속을 강화, 92년에는 전문가 60여명이 정부 허가 없이 북한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모스크바 공항에서 제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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