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당의 국회 의석수가 8일 새정부 출범후 6개월만에 과반의석인 150석을 3석 넘어섰다.한나라당 유용태(劉容泰) 김길환(金佶煥) 박종우(朴宗雨) 송훈석(宋勳錫) 의원이 이날 국민회의에 입당, 국민회의 의석은 101석으로 늘었고 자민련은 52석을 유지했다. 이로써 여당의 의석은 모두 153석이 됐으며 한나라당은 140석, 무소속은 6석이 됐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국민회의는 독자적으로 101석을 확보, 개헌 저지선(전체의석의 3분의 1)인 100석을 넘어섬으로써 향후 내각제 개헌논의와 관련, 중요한 변수로 부상하게 됐다.
이와 함께 여권은 일부 비리연루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및 정치개혁협상 등에 있어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게 된 반면 한나라당은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의 탄핵소추및 해임결의, 국정조사권 발동 등을 단독으로 할 수 없게 됐다.
한편 한나라당 이규정(李圭正) 의원과 강원도 출신의 H의원 등 4∼5명도 이르면 주내에 국민회의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홍문종(洪文鐘) 의원도 여권합류를 희망하고 있어 여당 의석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은 160석 이상을 상대적 안정의석으로 보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및 영남권의 한나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영입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