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뉴욕=황영식·윤석민 특파원】 미국의 노동절 연휴를 끝낸 투자가들이 금융시장으로 몰려들면서 8일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지수가 278포인트 폭등하는 초강세로 시작했다.이날 뉴욕증시에는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금리인하 발언에 고무된 투자가들이 적극 매입에 나서면서 개장 초부터 다우존스 지수는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개장 후 한때 300포인트 이상 올랐으나 오전 11시30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278.84포인트(3.6%)가 오른 7,919.09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7월17일 최고치인 9,337.97포인트를 기록한 뒤 지난 2주일간 18.3%가 빠졌다.
앞서 도쿄증시도 전날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0.83% 오른 1만4,913.49엔으로 장을 마감해 1만5,000엔대 회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증시에서는 외국투자가들을 중심으로 첨단업종주 등에 사자 주문이 밀려 전날 747엔이나 뛰었던 닛케이평균주가가 한때 504엔이나 올라 1만 5,294엔까지 뛰어 오르기도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31엔 초반에서 거래되는 등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엔화는 한때 달러당 131.10엔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지속했으나 경제기획청의 9월 경제보고 발표 등으로 상승세가 주춤, 달러당 131.91∼ 131.94엔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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